인사말

안녕하십니까?
한국분석심리학회의 홈페이지를 이제서야 개설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한국분석심리학회와는 직접 관련이 없는 분들이 분석심리학에 대한 개인적인 호감 때문에 인터넷 공간에서 분석심리학을 소개하는 글들을 보면서 반가운 마음이 든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저는 그분들에 대한 고마움과 함께 분석심리학을 보다 정확하게 그리고 많은 분에게 알릴 수 있는 공식적인 홈페이지의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그러나 분석심리학은 인간의 마음을 그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오랜 기간의 분석 수련을 통해서 매우 조심스럽고 겸손한 태도를 가지고 분석심리학을 소개한다고 하더라도 본래의 뜻이 잘못 전달될 가능성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홈페이지를 준비하는 동안, 저는 홈페이지를 만들려고 하는 강한 내적인 흐름과 조심스러운 마음 사이에서 갈등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러한 망설인 끝에 홈페이지를 여러분에게 공개하는 지금, 저의 심정은 다만 이 가상공간이 분석심리학을 보다 더 정확히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융 학파의 분석가에게 요구되는 것은 지적인 작업보다는 무의식에 대한 체험입니다.
그러므로 한국분석심리학회는 창립 이후 회원 개인의 교육분석과 지도분석, 사례지도를 통한 분석가 수련에 중점을 두어왔습니다.
그 결과 지금은 한국 융 연구원의 분석가 수련과정을 통하여 분석가를 탄생시키게 되었습니다.
한 개인의 자기실현을 향한 분석가 수련의 체험이 또 다른 한 개인에게 단순히 모방의 대상이 아니라 각자 자신의 자기실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홈페이지가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2006년

한국분석심리학회 회장 이문성 (2006~2007 회기)